장 1240

천제보고 안에서, 거대한 바위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청년 옆에는 네 마리의 작은 동물들이 게으르게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그들 가운데 있는 청년의 체내에서 기운이 확 요동치자 네 마리 작은 녀석들이 화들짝 놀라 일어나 일제히 청년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청년은 틀림없이 자오삼근이었다. 이미 천제보고에 들어온 지 7일째였지만, 지금까지도 깨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자오삼근의 두 눈이 갑자기 번쩍 뜨였다.

그 날카로운 눈빛에 옆에 있던 네 마리 영물들이 금세 활기차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