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41

자오산진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시선이 아래를 훑으며 지나갈 때, 수많은 사상자가 난 연합군을 보고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이 모습으로 보아 마문 노조는 분명히 모조리 죽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

"꽤나 잔인한 수단이군. 외무림 전체를 통일하려는 그 변태적인 욕망을 위해 이런 잔혹한 살육을 저지르다니, 정말 죽어 마땅해!" 자오산진이 마문 노조를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냉랭한 어조로 말했다.

"승자는 왕이 되고 패자는 도적이 될 뿐이지. 오늘 만약 내 마염문이 졌다면, 너희 소위 정의의 사람들에게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