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42

마문 노조의 얼굴은 극도로 음침했다. 그는 자신의 체내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정면 대결 후에 그는 비록 자신의 힘도 놀랍지만, 아마도 단약에 의존한 탓인지 기식의 지속력 면에서는 오히려 조삼근에게 뒤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다가 조삼근의 대적멸 금신에는 그가 이해할 수 없는 여러 요소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조삼근에게 영력은 마치 무한한 것처럼 보였고, 그 위력은 더욱 강대했다. 심지어 마조의 몸을 가진 자신도 열세에 놓인 듯했다. 이대로라면 패배하는 쪽은 정말 자신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런 일은 절대로 용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