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9

보아하니, 웨이시안은 이미 깨달았다. 수고와 돈을 들여 류잉잉과 그 거대 인삼 열 뿌리를 두고 다투는 것보다 자오산진에게 접근하는 게 낫다는 것을. 자오산진만 손에 넣으면 더 많은 인삼을 얻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이런 전략을 '솥 밑의 장작을 빼내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웨이시안은 꽤 영리했다. 그녀는 자오산진에게 그 거대 인삼을 어떻게 재배했는지 묻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 재배할 수 있는지도 묻지 않았다. 대신 자오산진이 그녀에게 쳐놓은 함정을 역이용해 계략으로 계략을 맞받아치며 더 큰 함정을 파놓았다.

아이고,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