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1

도대체 누구냐?

감시실로 가는 길에 자오 산진은 계속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확신할 수 있었다. 모모의 몸 안에 있는 그 신비한 기운은 절대 무작정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해치려고 어떤 방법을 통해 특별히 주입한 것이었다.

그리고 모모의 몸 안에 남아있던 자오 산진이 지난번에 주입했던 현기(玄劲)는 틀림없이 그 신비한 기운에 의해 삼켜져 버렸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모모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된 주요 원인이었다.

비록 이 일의 배후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모의 가족과 어떤 원한이 있는지는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