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4

감시 카메라는 1층에 설치되어 있고, 촬영 범위는 1층 로비로 제한되어 있었다. 그래서 젊은 남자가 계단을 올라간 후에는 카메라의 사각지대로 들어가 모습이 사라졌다.

3분 후, 젊은 남자는 2층에서 내려와 신속하게 병원을 빠져나갔다.

전체 과정은 겨우 5분 정도였고, 감시 카메라는 젊은 남자가 병원에 들어오고 나가는 장면만 촬영했을 뿐, 그가 2층에 올라간 후 무엇을 했는지는 찍히지 않았다. 심지어 그가 모모를 찾아온 것인지, 202호 병실에 들어갔는지도 알 수 없었다. 따라서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그의 행동이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