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3

방금 해형이 "만겁불복"이라는 말을 언급했는데, 비록 그냥 무심코 한 말이었지만, 말하는 사람은 의도 없이 했어도 듣는 사람은 마음에 새기는 법. 이 네 글자가 자오산진의 귀에 들어왔을 때, 그 무게감은 보통이 아니었다.

류쯔펑이 황소요에게 쏘인 지 이미 그렇게 많은 날이 지났고, 지금쯤이면 상처가 거의 다 나았을 텐데, 류 가문과 단천 법사는 아직까지 자오산진에게 직접적인 보복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병세가 위중한 모모를 통해, 이런 약을 먹이는 형태로 간접적으로 자오산진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 속에 담긴 이유와 속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