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6

이전까지 조삼근은 주요 목표를 유가(劉家)와 유이수(劉一手), 심지어 현의 선 서기로 구성된 악세력에 두고 있었다. 기회를 찾아 유이수와 선 서기를 무너뜨리고, 유가 배후의 후원자를 제거해 먼저 근본부터 뽑은 다음, 천천히 유재왕(劉財旺)과 유자봉(劉子枫) 부자와 계산을 치르려 했다.

그런데 지금.

조삼근은 갑자기 단진법사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임을 깨달았다.

단진법사의 수련 경지와 비열함은 조삼근이 이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를 제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한 달에 한 번씩 무고한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