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1

"관장의 물은 정말 깊어, 어디에나 칼이 숨어 있어." 자오산진은 입을 비죽 내밀며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

사실.

우유넝이 지난번에 말했듯이, 이번 기회를 빌려 린더차이를 제거하고 그를 촌장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면 자오산진에게는 분명 이로울 뿐 해로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린더차이는 결국 린칭칭의 친아버지이자 자오산진의 미래 장인어른이었다. 종이는 불을 감출 수 없는 법. 지금 자오산진이 악에 가담하여 우유넝과 함께 린더차이를 몰락시킨다면, 나중에 린더차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자오산진과 린칭칭의 관계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