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9

화룡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이건 네가 모르는 거야. 돌팔이만 약으로 치료하지. 대장은 항상 손으로 만져서 치료하거든. 어디가 다쳤으면 거기를 만지기만 하면 돼. 몇 번만 만져도 기분 좋아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네?"

이 말을 듣자 두 흑의 미녀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얼굴이 까매졌다. 그들이 입은 검은 가죽옷보다도 더 검게.

자오산진의 이마에도 검은 줄이 세 개나 생겼다.

골 만지기! 골 만지기라고!

자오산진이 수련한 것은 《만골결》이었다. 사실 환자를 치료할 때는 뼈를 만지는 것인데, 사람의 뼈는 피부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