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3

손유는 조삼근의 품에 안겨 위층에서 내려왔다.

"아니, 이게 무슨..." 1층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더표는 이 광경을 보고 눈알이 동그랗게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애정행각을 과시하는 건가!

조삼근과 손유가 만난 지 아직 24시간도 안 됐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잠자리도 같이 하고, 정을 나누더니, 이제는 서로 달콤하게 붙어 다니며 열애 중인 연인처럼 행동하다니. 이 발전 속도는 정말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였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마더표는 조삼근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수없이 칭찬하고, 감탄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