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1

전화기 너머의 곽대장뿐만 아니라 조삼근도 갑자기 끼어든 유교교에 깜짝 놀라 손이 떨려 휴대폰을 거의 떨어뜨릴 뻔했다.

말을 마치자마자, 곽대장이 이번에 제대로 들었는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관하지 않고 조삼근은 단호하게 전화를 끊고 전원까지 꺼버렸다. 그가 다시 전화해서 장수화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하하하하..." 이쪽에서 전화가 끊기자마자, 유교교는 입을 가리며 허리가 구부러질 정도로 웃다가 겨우 참으며 조삼근의 손에 있는 휴대폰을 가리키며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정말 통쾌하다! 그 망할 놈 지금쯤 우리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