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8

"야, 저 녀석이 류 사장 여동생이랑 뭐하는 거야?"

"그냥 대화하는 거겠지."

"대화는 개뿔, 봐봐, 벌써 손을 대고 있잖아."

"어이구, 진짜네..."

조삼근이 예상했던 대로, 그가 손을 움직이기 시작하자마자 주변의 건설 인부들이 일제히 이쪽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가 류교교의 허리에 손을 얹는 것을 보자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조삼근의 청력이 비상하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목소리가 작았음에도 그의 귀를 피해갈 수 없었다.

놀란 후, 그 사람들은 조삼근의 신분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저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