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2

"무슨 말이야?" 자오 산진이 어리둥절했다.

"내 말은..." 샤오만은 손가락을 꼬면서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알아요, 자오 오빠가 어젯밤에 너무 늦게 주무셨잖아요. 다 제 잘못이에요. 제가 너무 크게 소리를 질러서 오빠가 참느라... 참느라 많이 힘드셨죠."

자오 산진의 이마에 검은 줄이 세 개 그어지며 쓴웃음을 지었다. "샤오만,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샤오만은 잠시 망설이더니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 의도적인 듯 무의식적인 듯 자오 산진의 배 아래쪽 어떤 부위를 힐끗 쳐다보며 모기 소리만큼 작게 말했다. "아까 제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