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7

류교교는 분명히 크게 놀란 듯했다. 한 번에 다 말하고 나서 덧붙였다. "병오빠, 빨리 와줘요. 우리 아빠랑 언니가 집에 없는데, 만약 그 도둑들이 다시 돌아오면..."

"아교, 일단 진정해. 내가 지금 바로 갈게." 조삼근이 몇 마디 위로하고 물었다. "아빠랑 언니한테는 연락했어?"

"아직이요. 병오빠한테 먼저 전화했어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류교교가 덧붙였다. "하지만 유 아줌마가 지금 언니한테 전화하고 있어요."

집에 도둑이 들어 놀란 와중에도, 류교교가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은 아버지도, 류잉잉도 아닌 조삼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