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7

"너!"

류잉잉은 다시 한번 자오싼진의 뻔뻔함에 패배했다.

뻔뻔할 뿐만 아니라 자기애도 강했다.

그런데 자오싼진은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서 당당하게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사실, 난 그저 그 뚱뚱한 여자를 류 사장의 대신 희생양으로 삼았을 뿐이야."

"무슨 말이야?"

"류 사장이 아까 엉덩이를 그렇게 높이 들어올려서 그 아저씨의 주목을 끌었잖아. 그 사람이 원래 만지려고 했던 사람은 당신인데, 내가 도저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의롭게 나서서 그의 손을 그 뚱뚱한 여자의 엉덩이로 옮겼을 뿐..."

말하면서 자오싼진은 고개를 숙여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