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8

사실이 증명하듯, 유잉잉이 조삼근을 이지링에게 맡긴 것은 매우 올바른 선택이었다. 조삼근의 입은 마치 수도꼭지 같아서, 한번 열리면 멈추지 않고 물 흐르듯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냈다. 게다가 무슨 말이든 서슴없이 내뱉어 사람들이 방비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만약 유잉잉이 직접 동행했다면, 아마도 평소 직원들 마음속에 오랫동안 쌓아온 위신이 순식간에 바닥에 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이지링이 고생하게 되었다.

속담에 '숲에서 나무가 뛰어나면 바람이 반드시 그것을 꺾는다'라고 했다. 이지링의 화끈한 몸매와 뼛속까지 교태스러운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