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7

이지링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류잉잉 곁에 잠입해 있었고, 신분이 탄로날 위험을 감수하면서 성세국제에 침입해 도둑질을 시도했다. 조삼근은 그녀가 찾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그녀가 찾는 물건이 류잉잉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었다.

지난번에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온 것을 보면, 이지링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계속해서 류잉잉 곁에 잠복하며 다시 좋은 기회를 노려야만 했다.

만약 이지링의 신분이 탄로나면 류잉잉의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