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2

리즈링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자오산진이 이전에 군 복무 시절에 취령롱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녀처럼 취령롱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했다는 것을. 심지어 자오산진의 취령롱에 대한 지식은 그녀보다 결코 적지 않았다.

그래서.

리즈링은 감히 그쪽으로 생각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본능적으로 취령롱이 류잉잉의 손에 있고, 자오산진이 지금 류잉잉의 집에 머물고 있으니, 분명 류잉잉의 집에서 보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더 논리적으로 맞아 보였다.

"어때요, 지링 누나는 이제 내 말을 믿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