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3

"오 선생, 약상, 미얀마에서 온..."

계단을 내려가면서 자오싼진은 이 몇 마디를 계속 중얼거렸다. 그의 머릿속에는 익숙한 인영이 떠올랐다.

류잉잉은 자오싼진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챘고, 그를 노려보며 투덜거렸다. "뭐 중얼거리는 거야? 그렇게 신비스럽게. 그 오 선생에게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 아니요." 자오싼진은 잠시 멍해졌다가 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냥 좀 걱정돼서요."

"뭐가 걱정되는데?" 류잉잉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자오싼진은 쓴웃음을 지었다. "류 사장님, 당신이 알고 있는 멍이판에 대해서... 그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