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

사실, 자오싼진이 아까 류쯔펑을 쉽게 '날려버릴' 수 있었던 건 체내의 현기(玄劲)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현기란 그만큼 대단한 것이어서 뼈를 만져 병을 치료하고 악귀를 쫓아낼 뿐만 아니라, 기공처럼 싸울 때 엄청난 보조 역할을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자오싼진이 군대에 있을 때 특수부대에 특별 발탁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자오싼진이 유일하게 불만스러웠던 점은 류쯔펑 같은 쓰레기에게 현기를 써야 했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것이었다.

"좋아, 네가 인정했구나? 기다려봐, 당장 경찰에 신고해서 너를 파출소에 가둘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