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9

자오 산진은 샤오만이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낼 줄 몰랐다. 샤오만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예 어머니는 즉시 고개를 돌려 자오 산진을 바라보았다. 다소 창백한 얼굴에 놀라움과 의혹이 스쳐 지나갔다.

예자산과 예지막도 마찬가지였다.

"샤오만, 네 말은... 지난번에 널 구해주고 돈까지 준 그 착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라고?" 분명히 샤오만이 전에 예자산에게 돈을 빌려줄 때 자오 산진에 대해 언급했지만, 예자산은 자오 산진을 알지 못했기에 그저 '착한 사람'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응." 샤오만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