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9

"너! 너너... 너희들..."

그리고 5초 후, 이 어색한 상황을 먼저 깨뜨린 건 샤오만도 아니고 자오산진도 아닌, 샤오만의 놀란 비명을 듣고 여자 화장실로 급히 달려온 창징쉬안이었다.

화장실 안의 그 극도로 부조화스러운 광경을 보자, 창징쉬안은 즉시 눈이 휘둥그레지고 턱이 거의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워(?) 차마 직시할 수 없을 정도였다.

"창 선생님?"

거의 동시에, 자오산진과 샤오만은 고개를 돌려 화장실 입구에 서 있는, 얼굴이 붉게 물들고 눈동자에 분노가 가득한 창징쉬안을 바라보았다.

맞다, 창징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