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0

소만이 자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마치 실제로 목격한 것처럼 생생했다. 자오산진은 그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이런 믿기 힘든 이야기를 자오산진이 쉽게 믿을 리 없었지만, 호기심에 그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래서 그 다음엔?"

"그 다음에... 자오 오빠가 잠든 걸 봤는데, 깨우기가 미안해서 옆에서 같이 잠들었어요. 근데 생리가 와서 침대에 피가 묻었어요."

"그게 다야?"

"네." 소만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잠시 망설이다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자오 오빠, 혹시... 몸에 무슨 문제라도 있으세요?"

자오산진의 얼굴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