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5

정말로 한 거야?

자오싼진은 원래 이렇게 황당한 변명을 했으니 류잉잉이 분명히 부끄러움과 분노에 차서 그를 심하게 꾸짖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은 류잉잉의 이런 반응이었다.

"그게 말이죠..." 자오싼진은 잠시 멍해진 채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비록 제가 류 사장님의 남자친구이긴 하지만, 이런 이상한 병에 걸렸는데 만약 류 사장님에게 키스를 한다면, 사장님이 분명히 불쾌해하실 테니까요..." 말하면서 자오싼진은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리즈링을 바라보았다.

리즈링의 마음속에서 '쿵' 하는 소리가 울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