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3

조삼근 말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류잉잉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멍이판의 입가에 음모가 성공한 듯한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기자들과 의약계 전문가들이 약품을 먼저 살펴보기도 전에, 멍이판은 이미 자신의 뒤에 있던 경호원을 앞으로 밀어냈다. 그를 가리키며 느긋하게 말했다. "이 사람은 제 경호원인데, 며칠 전 저를 보호하다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류씨 제약에서 발표한 '백약환'의 효능이 놀랍다는 소식을 듣고 시험해 보러 왔습니다."

"이건..." 류잉잉은 조삼근을 한 번 쳐다보며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