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6

한 번 입을 열자마자 천상제약 전체를 가격으로 내세우는 그런 말은 자오산진도 절대 하지 않을 터였다. 결국, 이런 협력은 협력이 아니라 화를 틈타 약탈하는 것에 더 가까웠으니까.

어쩔 수 없이 자오산진은 한참 고민에 빠졌다.

맞다, 예전에는 그가 류잉잉과 웨이시안 사이에서 갈팡질팡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이미 류자오자오에게 약속했는데, 어떻게 돌연 얼굴을 바꿔 모른 척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자신이든 류잉잉이든 지금은 모두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 만약 웨이시안의 협력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건 류잉잉을 직접 불구덩이로 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