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02

조삼근의 인도에 따라, 세 사람은 익숙한 길로 단진 법사의 별장 문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장 할아버지는 걸음을 멈추고 미간을 점점 더 찌푸렸다.

보아하니, 조삼근이 입을 열지 않아도, 주변의 이상함을 조금만 느껴봐도 장 할아버지는 이미 그 차이점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점에 대해, 조삼근은 다시 한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수밖에 없었다.

'술업유전공(術業有專攻)'이라는 말은 정말 틀림없었다.

조삼근은 예지막을 데리고 조심스럽게 장 할아버지 뒤를 따랐다. 장 할아버지의 이전 말에 따르면, 이 진법은 그의 이유로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