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4

"아, 여자의 마음이란 정말 알 수가 없군..."

조삼근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묵묵히 류잉잉의 뒤를 따랐다.

"잉잉, 주 대가님께 너를 위한 원석도 하나 골라달라고 할까?" 맹이범이 서둘러 두어 걸음 뛰어 류잉잉과 나란히 걸으며 뒤에 따라오는 주 대가를 가리키며 거만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런 행동도 무리는 아니었다. 주 대가가 방금 맹이범을 위해 옥 함량이 그렇게 높은 원석을 골라준 후였으니, 주 대가라는 후광을 이용해 잠시 허세를 부리는 것도 당연했다.

"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류잉잉은 얼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