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6

자오산진의 시선은 항상 샤링모에게 머물렀고, 그로 인해 그의 주변에서 서서히 변화하는 상황조차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원석에서 정말 녹색이 나오지 않을까요?" 원석 해체 구역 바깥에 서 있던 멍이판은 자오산진이 손에 쥐고 있는 원석이 계속 마음에 걸려 주 대사에게 두세 번이나 확인을 요청했다.

만약 자오산진이 정말로 개복치 같은 행운을 터뜨린다면? 모든 원석 대가들이 무시했던 '폐석'이 사실은 녹색 함량이 매우 높은 비취석이라면? 그렇다면 자신이 자오산진을 데려온 것이 오히려 그를 도와준 꼴이 되지 않을까?

"그럴 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