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52

자오산진의 말에 장호는 저항을 포기했지만, 그의 얼굴에 드러난 불신과 의혹은 오히려 더 짙어졌다. 눈을 크게 뜨고 자오산진을 바라보며 말하려다 말고는 물었다.

"당신... 당신이 정말로... 심장 간접성 쇠약 같은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요?"

"아마도요. 시도해보지 않고 어떻게 제가 못한다고 단정하시나요?" 자오산진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순진무해한 미소를 지었다.

자오산진도 너무 확신에 찬 말은 하지 않았다. 현진(玄劲)이 있다 해도 모든 병을 다 고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 비록 많은 '불치병'들이 그의 손에서 위기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