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56

용 가문 별장 뒷산에서 자오 싼진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울창한 나무들이 비옥한 땅을 둘러싸고 있었고, 사람의 발길도 드물어 자오 싼진이 약초를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인 명당이었다.

"여기서 야전 특공대라도 만들 생각이야?" 화룡이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자오 싼진을 바라보았다. 그 음흉한 미소에 자오 싼진은 말없이 발차기를 날려버렸다.

"너는 네 일이나 해." 이제 장소도 정했으니 자오 싼진도 자기 일을 시작해야 했다.

"날 먼저 데려가 줘." 자오 싼진은 머리를 탁 치며 약초 씨앗조차 사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씨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