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0

가슴 확대 약을 만들기 위한 약재는 자오산진이 모두 모았다고 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인삼까지도 어제 '류씨 한약방'에 갔을 때 순식간에 작은 조각을 '가져온' 것이었다.

단지 처방전대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뿐이었다. 실제로 제품이 나올 수 있을지, 또는 제품이 나온다 해도 약효가 어떨지에 대해서는 자오산진도 마음속으로 큰 확신이 없었다.

모든 약재를 비율에 맞게 잘라 놓고, 남은 것들은 당연히 자오산진이 호텔에 두고 왔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누군가 의심을 품게 된다면 결국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올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