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4

'천상약업'을 떠난 자오산진은 택시를 타고 바로 성세국제로 돌아가려 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류쟈오쟈오도 휴일이었고, 류잉잉은 요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두 사람 사이에 충돌이 있을지 걱정됐다.

안전을 위해 자오산진은 두 사람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류 집안의 두 여자는 한 명은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치밀한 사람이었다. 물론 이건 자오산진 같은 특정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다른 한 명은 고심하고 노력하며 어린 나이에 거대한 회사를 이끌면서도 가정사에는 그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