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65

"그래?"라며 자오산진은 애매하게 웃으며 서둘러 질문하지 않고, 오히려 의자를 하나 가져와 사풍자 조직원과 마주 앉았다.

"멍이판은 너희 사풍자의 멤버인가?" 자오산진은 사풍자 조직원을 신경 쓰지 않고 담담하게 물었다.

"말해줄 수 없어." 자오산진의 예상대로, 이 사풍자 조직원은 세차게 '퉤' 하고 침을 뱉은 뒤, 단호하게 네 글자를 던졌다.

"입이 꽤 단단하네?" 화룡이 자오산진 옆으로 다가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은 마치 "이 자식 입에서 어떻게 말을 뽑아낼 건데?"라고 묻는 것 같았다.

자오산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