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1

류잉잉의 재촉에 따라 예지막은 서둘러 성세국제에 도착했다. 마음속으로는 류잉잉이 류자오자오를 걱정하는 것은 분명했지만, 그저 걱정하는 방식이 그다지 적절하지 않을 뿐이었다.

저녁을 먹은 자오산진은 류자오자오에게 한 접시를 가져다주었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먹든 말든 그건 류자오자오의 선택이었다.

침실을 나서려는 순간, 류자오자오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고마워요, 병오빠."

"괜찮아." 자오산진은 고개를 돌려 류자오자오를 바라보며 크게 웃었다. 전혀 화난 기색이 없었다.

물론, 그것이 연기인지 아닌지는 류자오자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