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8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샤텐하오는 이미 롱웨이의 뒤에 서 있었다. 다만 줄곧 조용히 구경만 하고 있었을 뿐, 나서서 한마디 하지는 않았다. 멍이판이 입을 열자마자 '바보'라는 말이 나와 샤텐하오가 영문도 모른 채 욕을 먹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이유가 아니라, 샤텐하오는 방금 전에 이미 한 가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바로 자오산진의 제약회사에 전액 투자하여 명목상 주주가 되기로 한 것이다.

이른바 명목상 주주란, 샤텐하오 자신의 설명에 따르면, 회사가 실제로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샤텐하오가 정말로 멍이판이 말한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