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81

이번에는 맹이범이 아무리 말을 잘하고 변명을 잘한다 해도, 최종 결과는 백구난설(百口莫辩)일 수밖에 없었다. 분명히 모두가 들은 목소리는 장호의 목소리 외에도 의심할 여지 없이 맹이범의 목소리였다.

그 녹음의 출처는 바로 장호가 맹이범에게 잔금을 요구할 때, 조삼근이 장호에게 특별히 녹음하도록 요청한 것이었다.

속담에 '지혜로운 자도 천 번 생각하면 한 번은 실수한다'라고 했듯이, 맹이범이 자신의 계획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해도, 그건 단지 맹이범 자신만의 생각일 뿐이었다.

아마도 맹이범의 입장에서는 이미 5만 위안이라는 고액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