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04

"파룡, 너희 가게에서 제일 비싼 와인 좀 내와 봐." 자오산진은 한쪽에서 움츠러들고 있는 류둥과 마 사장을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파룡을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제일 비싼 와인이요?" 파룡은 의아한 표정으로 자오산진을 바라보며 물었다. "와인 같은 고급스러운 것도 마실 줄 알아요?"

파룡은 사실 그의 제일 비싼 와인이 아깝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원가는 겨우 몇만에서 십만 위안 정도였지만, 희소가치가 있을 뿐이었다.

레스토랑에 진열된 고가의 와인들은 대부분 단지 관람용이고 판매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