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31

말이 떨어지자마자 자오 산진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손 루의 옥 같은 손을 잡고 바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무도 움직이지 마!" 그러나 자오 산진이 예상치 못했던 것은, 막 내디딘 발걸음으로 몸을 움직이기도 전에 방문이 열리면서 그를 맞이한 것은 까만 총구였다.

"경찰이라고?" 자오 산진은 잠시 멍해졌다. 마찬가지로 큰 적을 만난 듯한 장후를 보니 이 일이 장후가 스스로 연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더구나 장후는 원래 흑사회에서 활동하는 사람인데, 경찰과 협력할 만큼 바보는 아니었다.

게다가 설령 협력한다 해도 자신을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