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6

조삼근의 요청에 따라, 강소범은 출발 지점에서 1분도 머물지 않고 두 사람은 다시 경찰서로 향했다. 가는 내내 조삼근은 말을 하지 않다가, 경찰서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야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일은 네가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게 좋겠어."

"왜요?" 강소범은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거절하지도 않았다. 단지 이유가 필요할 뿐이었다.

"네 실력으로는 부족해. 게다가 마음은 있어도 능력이 따라주지 않아. 청청이 납치된 이유는 나 때문이야." 조삼근은 강소범에게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정보를 모두 털어놓았다.

한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