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62

"그런 시끌벅적한 자리는 굳이 나설 필요 없겠어!" 자오싼진은 고개를 저었다. 그의 앞에 놓인 문제들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게 많은데, 인력 모집을 위해 앞장서라니, 정말 할 일 없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네 맘대로 해." 야오첸위는 담담하게 대답할 뿐, 더 이상 자오싼진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심심하던 자오싼진은 어쩔 수 없이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멀쩡한 회사 사장이 이런 처지가 되다니, 정말 억울하기 그지없었다.

물론, 자오싼진은 이 모든 게 일시적일 거라고 믿었다. 자신을 계속 이렇게 억눌러 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