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63

침실 안에서, 류 쟈오쟈오는 놀란 토끼 같은 샤오칭을 보며 얼굴색이 드디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조용히 샤오칭의 귀에 대고 웃으며 말했다. "장난이었어, 사실 병오빠는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냥 널 놀라게 하려고 한 말이었을 뿐이야."

"아자오!" 샤오칭이 화가 나서 한마디 했다. 볼록하게 부푼 두 볼은 마치 완전히 익어 빨갛게 물든 사과 같았다. 너무나 귀여워 보여서 류 쟈오쟈오도 참지 못하고 살짝 꼬집었다.

"이런 장난을 치면 난 더 이상 너랑 말 안 할 거야!" 샤오칭은 진지하게 류 쟈오쟈오를 바라보며 삐죽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