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97

"당신은?" 한동성이 고개를 돌려 자오산진이라는 낯선 얼굴을 바라보다가, 곧 시선을 옆에 있는 화룡에게로 옮기며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용 도련님, 이게 무슨 뜻이죠?"

"한 도련님, 오해하지 마세요." 화룡이 무고한 표정으로 웃으며 옆에 있는 자오산진을 가리키며 소개했다. "이 분이 바로 자오산진이에요. 전에 예가의 그 여자애에 대해 말씀드렸잖아요. 이 분이 주도하는 사람이니, 무슨 문제가 있으면 서로 얘기해 보세요."

"자오산진?" 한동성이 반신반의하는 눈으로 자오산진을 바라보자, 자오산진이 먼저 손을 내밀며 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