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26

"이렇게 말해도 괜찮을까요?" 자오산진이 고개를 돌려보았지만, 류징티안 일행의 표정을 보지 못한 채 뜬금없이 물었다.

그는 지금 류징티안 일행이 완전히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 망할, 분명히 자오산진에게 이 일을 처리하고 해결하라고 했는데, 자오산진은 제대로 된 대치 상황을 만들기는커녕 시장 바닥의 아줌마처럼 소리 지르며, 누가 목소리가 크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듯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괜... 괜찮겠지!" 류징티안은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 자오산진을 한 번 잘 이용했다고 축하할 겨를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