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0

두 사람, 한 명은 술 마시고 하루 종일 굶었고, 다른 한 명은 밤새 고생했는데, 유 아주머니가 차려놓은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그저 허겁지겁 게걸스럽게 먹어댔다. 입만 벌리면 온갖 음식을 싹쓸이하는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

"너 그렇게 많이 먹었으니까 나중에 설거지는 네가 해." 류잉잉이 짜오산진을 못마땅한 눈초리로 흘겨보며 말했다. 짜오산진이 혼자서 한 접시를 싹 비워버리는 모습을 보고 얼굴을 찌푸리며 한마디 던졌다.

"좋아, 고작 접시 몇 개 깨지는 거 뭐 어때. 내가 할게." 짜오산진은 하늘도 땅도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