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4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으며 자오산진은 스스로도 힘이 빠져감을 느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자오산진의 손가락 사이로 이미 두 시진이 넘는 시간이 조용히 흘러갔다.

다리에서 손까지, 자오산진은 혼자서 온 힘을 다해 시술하고 있었고, 마오보방은 마치 공연자의 무대를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있었다.

다행히 양손과 양발의 치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마오보방의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고통으로 인해 맺혔던 식은땀이 마침내 가라앉기 시작했고, 꽉 물고 있던 이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게 되었다.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