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2

잎성천에 대해서, 잎소청은 여전히 충분한 존경을 표했다. 최소한 '당신'이라는 존칭만 봐도 문제를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자신의 부모를 존경하는 딸을 둔 것은 잎성천 가족이 전생에 쌓은 복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그것을 소중히 여길 줄 몰랐을 뿐이다.

"흥, 네 아버지 말고 무슨 신분이겠니?" 잎성천은 불쾌한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며 잎소청을 바라보며 경고했다. "넌 이 불량배에게 물들어서 아버지에게 이런 질문까지 하게 됐구나."

잎성천이 엄격해지니 정말 그럴듯해 보였다. 비록 흑표 일행을 겁주지는 못했지만, 잎소청을 겁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