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03

말한 대로 행동하는 사람답게, 조삼근은 약속대로 사무실에서 유영영과 함께 오후 내내 시간을 보냈다. 퇴근 시간이 되어서야 그는 유영영을 태우고 성세국제로 돌아갔다.

다만 그 시간 동안, 조삼근은 몇 통의 전화를 걸어 가슴 확대 약의 약국 계약 상황과 각 약국에 배포된 수량에 대해 물었다. 결과는 조삼근의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이지령의 말로는 첫 배치 수량으로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강해시 전체에는 크고 작은 약국과 병원이 수백 개가 있었는데, 체인점은 제외하고도 계약 체결한 곳이 이미 백 개를 넘었다. 비록 90%의 판매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