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2

란 언니는 이 사건에서 유자풍을 위해 거짓 증언을 해주는 역할만 했을 뿐이었다. 지금은 잘못을 깨닫고 제때 배신하여 사건의 진상을 강소범에게 솔직하게 말했기 때문에 오히려 조삼근과 임청청의 증인이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삼근과 임청청을 해치려는 계획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소범은 그저 구두 경고만 했을 뿐 그녀에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반면 육소매는 달랐다. 그녀가 순수한 마음으로 했든, 유자풍에게 이용당했든 간에, 약은 그녀가 직접 탔고, 사건 후에도 계속해서 은폐하다가 어쩔 수 없이 죄를 인정했다. 관련 ...